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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구력에 따라 아픈 부위도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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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TV 건강한의사 - 분당 태후한의원 대표원장 서혁진(한의사)
골프 운동 후 통증으로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골프 구력에 따라 통증이 나타나는 부분도 어느정도 일정한 패턴이 보입니다.
골프를 처음 배울 때 코치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바로 "계란을 잡듯이 그립을 잡아라"인데
처음에는 이게 말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또 골프 대표 명언 중 하나인 바로 "힘빼는데 3년"이듯이
초보일수록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손가락 힘줄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실리게 되어
주먹쥐기가 잘 안되고 건초염이 생기거나 인대가 신경을 누르면서 손끝 마디가 저린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골프가 익숙해지고, 재미가 붙기 시작하면 연습량도 늘어나게 되는데 연습장에서 보면
누가 쫓아오는지 공이 올라오는대로 바로 정신없이 스윙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스윙 리듬이 깨지면서 뒤땅을 치면 그 충격으로 팔꿈치 엘보우 손상이 오기 쉽습니다.
오른손 잡이 골퍼 분들을 기준으로 설명을 드리면 스윙을 이끄는 왼쪽은 팔꿈치의 바깥쪽이, 오른쪽은 팔꿈치의 안쪽이 아프게 됩니다.
이를 위치에 따라 "테니스엘보", "골프엘보"라고 부릅니다.
골프하면 제일 부상 위험이 큰 부위는 바로 허리인데요. 최경주 선수도 허리 디스크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골프 운동 후 허리를 다쳐서 오시는 분들은 구력이 꽤 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허리를 중심으로 중심 이동을 많이 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손으로, 팔로 스윙을 하는
초보보다는 중급 이상의 골퍼가 많습니다.
특히 기존에 디스크 진단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재발 가능성도 굉장히 높습니다.
실제 골프 어드레스 자세로 스윙 시 허리가 받는 압박감은 체중의 8배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몸이 굳어져있는 새벽 이른 시간 골프 운동은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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